소비자가 찾는 경제뉴스 :: 이재명 영장에 나온 금송, 산림청 "대북지원 전례없고 경관용"

이재명 영장에 나온 금송, 산림청 "대북지원 전례없고 경관용": 산림청 “금송은 주로 조경 및 경관용 수종, 대북지원 사례도 전무”; 2023.09.26 16:03 입력 | 2024 .04 .27 수정

<br><p><table id="news_image" border="0" cellpaddin="0" cellspacing="0" align="center" style="border:1px solid #d2d2d2;margin-top:15px;margin-bottom:15px;"><tbody><tr><td><div style="margin:8px"><img src="/PEG/16957121241785.jpg" width="353" align="absmiddle"></div><div id="news_caption" style="padding-left:8px;padding-right:8px;">▲안병길 국회의원 [사진=안병길 의원실]</div></td></tr></tbody></table></p><span style="font-family: 돋움, "Segoe UI", sans-serif; letter-spacing: normal;">지난 18일 청구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에 2019년 당시 이재명 지사의 경기도와 아태협이 '금송'과 '주목'이 산림 복구에 부적합한 품종임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지원하는 것을 추진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.</span><br><br><span style="font-family: 돋움, "Segoe UI", sans-serif; letter-spacing: normal;">26일 검찰에 따르면 대북 묘목 지원 추진 당시 경기도에서는 '금송'과 '주목'이 고급 정원수로서 인도적 지원사업 지원 품목으로는 부적합하다는 검토가 수차례 이뤄졌지만,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로부터 ‘북한이 원하는 사업이다’라는 취지의 보고를 받고 진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.</span><br><br><span style="font-family: 돋움, "Segoe UI", sans-serif; letter-spacing: normal;">'금송' 관련 북한 고위직 뇌물 의혹에 대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은 지난 4월 "통일부에서 아무 물자나 승인해 주지 않고 까다롭다. 묘목 같은 품목은 시간도 걸리고, 산림청이 긍정적이어서 승인해준 것"이라며 금송 지원의 정당성을 주장했다.</span><br><br><span style="font-family: 돋움, "Segoe UI", sans-serif; letter-spacing: normal;">그러나 안병길 의원(국민의힘, 부산 서구동구)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남북교류가 가장 활발했던 김대중, 노무현, 문재인 정권을 다 합쳐서 역대 어떤 정부도 대북 묘목 지원 사업에 '금송'과 '주목나무'를 포함시킨 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.</span><br><br><span style="font-family: 돋움, "Segoe UI", sans-serif; letter-spacing: normal;">과거 북한의 산림녹화사업을 위해 지원된 나무는 금송과 주목나무가 아니라 소나무, 잣나무, 상수리나무 등이 주로 포함돼 있었다.</span><br><br><p><span style="font-family: 돋움, "Segoe UI", sans-serif; letter-spacing: normal;">이화영 전 부지사 측은 재판과정에서 금송이 미세먼지 정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, 실제 금송을 미세먼지 수종에 포함시켰던 국립산림과학원의 자료는 대규모 자연 산림이 아니라 ‘도시숲’ 조성이라는 조건에 기반한 평가였다고 전했다.</span></p><p> </p>또한 산림청은 특히 "금송의 경우 일반적으로 조경 및 경관용 수종으로 많이 식재되는 나무"라고 평가하면서, 북한 산림녹화 사업을 위해 금송을 지원했다는 이화영 전 부지사 측의 주장과 상반되는 의견을 내놓았다.<br> <br>안병길 의원은 "역대 그 어떤 진보 정부도 대북산림협력 사업에서 전달한 적이 없는 '금송'과 '주목나무'가 뇌물이 아니고, 북한의 산림 녹화를 위해 전달했다는 주장은 양두구육과 같은 주장"이라고 지적했다.